여러권의 미술교재를 집필하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 교육가이자 일러스트이신
김충원 선생님이 만드신 책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정감이 가더군요~
제가 도서관에서 무료로 소묘(뎃생) 수업 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접수를 해놓은 상태에서 이 책을 받았을때 기분이란...가뭄끝에 달콤한 단비를 만난것 처럼 아주 황홀하고 좋았습니다..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스케치,소묘,유화,수채화..미술에 관심이 참 많았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책에서 보면 풍경 드로잉의 상식과 기법,밑그림을 이용한 드로잉연습,소재별 드로잉연습,채색의기법 등으로 아주 조목조목 상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있어 저같은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해 볼수 있도록..풍경 드로잉 연습장도 함께 들어가 있어 아주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풍경 드로잉을 잘하는 세 가지 밥법◀

1.주제를 파악해야 한다.
2.80%를 보고 20%를 그린다.
3.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밑그림 드로잉의 네 가지 노하우★

1.앞에 있는 대상을 먼저 그린다.
2.직선은 최대한 반듯하게 한 번에 긋는다.
3.마무리에 가까울수록 연필의 심을 뾰족하게 깎는다.
4.스케치북의 가장 자리는 여백으로 남겨둔다.

◈"스케치는 우연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대상에서 뜻밖의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우연히 그어진 선에서 새로운 느낌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스케치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동일한 두개의 그림을 위에는 연필로..아래는 색연필로...명암을 넣어서 다른 느낌으로 그려보았네요^^ 느낌의 차이가 있어 보이시나요?  딸아이한테 어떤게 더 멋있냐고 물었더니..색연필로 그린게 더 멋있다고 대답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연필보다 굵은 색연필이 그리기도 쉽고...명암 표현이 더 용이했던것 같았어요~

［밑칠 채색을 이용한 모노톤 연습］

노란색으로 먼저 밑칠을 해주고,갈색과 오렌지색을 이용해서 모노톤 스케치 연습을 해보았네요~

연한 보라색으로 먼저 밑칠을 하고 차가운 색으로 모노톤 채색을 한 다음,따뜻한 색으로 인물을 채색해 보았어요~

제가 드로잉 연습장으로 그리고 있으니...딸아이도 한번 해 보겠다고 해서 하게 했더니...제가 한걸 열심히 따라하고 있어요~ 나름대로 진지하게 아주 열심히 하는 모습 이뿌죠^^

본인이 스케치한 걸~ 아주 흐뭇하고..뿌듯한 모습으로 들고 있네요^^조금 뭔가 엉성하긴 해보여도...형형색색의 멋진 그림이 완성되었어요~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은 재능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수 있는 행복입니다...채색의 기법까지 풍경 드로잉의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풍경드로잉>편이 여러분을 개성 가득한 스케치 세상으로 안내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정경들을 나만의 언어로 담는 시간~스케치는 세상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스케치 쉽게하기>를 통해서 하면 될것같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저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아울러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씩 도전해 보세요~   

우문이지만,  멋진 그림처럼 되게 하는 기술이 무엇일까?

드로잉의 중요성를 알게 된 이후에도, 그럴듯한 형태나 풍경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면 조급함과 타고난 재주탓을 하는 불성실함을 번복하고 있었다.  그런 과정중에 풍경으로 이어지는 도전은 더 난감할 밖에......

쉽게 쓱싹거리는 것 같지만 전편들서 볼 수 있었듯이 표현하는 기술과 요령은 한번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었고, 그러한 세련미를 갖추어 보이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 정말 깨우쳐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하는 기회였다.  이번 풍경드로잉의 노하우로 3가지를 언급한다.  "주제를 파악한 후 80%를 보고 20%를 그린다는 것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것인데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눈의 훈련을 통해 집중도를 높이고 시각적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와 닿는다.  분명 기초를 무시한 상태에서, 욕심이 앞서 쉽게 마무리 지었던 기억이 있기에....., 그래서 기본적인 드로잉에 매달리는 시간을 다시금 갖고, 새로운 풍경그리기에 도전해 보았다.

◈ 드로잉의 기본이 되는 연필을 사용해 밑그림을 그리고 색연필로 채색을 하기~ 밑그림이 괜찮다 싶으면 그 그림에 색다름을 위해 색을 입히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그로 인해 망쳐지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살짝~ 살짝...쿵 ~~~^^

◈ 잉킹 드로잉의 방법으로 볼펜을 사용하여 좀더 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하여 보았다. 수정의 어려움이 있는 곤란함을 제외 하고는 그림에 확연한 또렷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파스텔을 이용해  문지르기 방법으로 "저녁놀"을 표현해 보았다.  저무는 하늘을 보며 누구나 생각했을~ 그 오묘한 색!

  이 책의 절반만이라도 드로잉 기법에 대한 설명을 접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그 옛날 학창시절에 미술 시간이 즐겁지 않았을까.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쉽게 드로잉을 설명하면서도 깊이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책을 통해 드로잉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고,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드는 시리즈이다.    

* 풍경 드로잉을 잘하는 세 가지 방법

- 주제를 파악해야 합니다.
- 80% 를 보고 20% 를 그립니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 밑그림 드로잉의 네가지 노하우

- 앞에 있는 대상을 먼저 그립니다.
- 직선은 최대한 반듯하게 한 번에 긋습니다.
- 마무리에 가까울수록 연필의 심을 뾰족하게 깎습니다.
- 스케치북의 가장자리는 여백으로 남겨둡니다. 

 이제 연습장을 활용할 순서. 중학생인 큰 아이가 그렸다.

 먼저 기초부터. 선 긋기, 스트로크. 그라데이션 연습. 이 부분은 다른 종이에 좀더 많이 연습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까지만 해도 그림은 무한한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미술학원이 필수일 이유는 없다고.

하지만 학교에 걸려있는 많은 그림들을 보면서 '구도'라는 것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던 차 만난 '스케치 쉽게하기 ' 풍경드로잉편...

이 책은 다양한 예시그림들을 통해 이해를 돕는 설명들로 1장 풍경 드로잉의 상식과 기법, 2장 밑그림을 이용한 드로잉 연습. 3장 소재별 드로잉 연습. 4장 채색의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경 드로잉 연습장을 통해 우리를 독려하고 있다.

'스케치 쉽게하기 '기초 드로잉'편을 보며 스스로 그림을 즐기는 아들을 보면서 이 책도 내심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따라하기엔 조금은 벅찬 3차원의 공간을 2차원을 옮기는 작업인 스케치가 되어 버렸다. 그 안에 존재하는 세 개의 축과 소실점을 이해하기엔 아직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풍경 드로잉을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풍경 드로잉을 잘하는 세 가지 방법 첫째, 주제를 파악해야 한다. 둘째, 80%를 보고 20%를 그린다. 셋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중 세번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책을 만났기 때문이다.

책에 있는 간단한 방법 그대로 충실하기만 하면

마치 내가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릴 수도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끝임없이 기초작업들을 연습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 연습을 위한 페이지도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아들은 이렇게 몰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리뷰 번외편>

기초 드로잉 책을 끼고 살만큼 좋아하던 아들을 위해 신청한 리뷰. 이 책은 어려웠나봅니다. 그래도 엄마 리뷰쓴다고 멋지게 그림까지 그려가며 사진찍어도 된다고 말하던 아들이 그린 그림.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은 스스로 그림을 잘그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리뷰를 위해 엄마가 대신 풍경드로잉연습장을 쓰면서 아까워 복사했습니다. 나중에 나중에 우리 아들이 잘하게 될 그날이 오면 꼭 하라구 줄려구요.

참 힘들었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