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랐다. 파브르 외에 곤충기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놀랐고, 한국 곤충을 다룬 서적은 아예 없다는 사실에 더 놀랐다. 그리고 곤충기 완성을 위해 우리 산야를 15년 동안 헤멘 노력에 또 놀랐다. 김정환(60) 고려곤충연구소 소장이 '한국 곤충기'(진선북스/4만8천원)를 펴냈다. 곤충의 탄생, 성장, 경쟁, 죽음 등 144개 주제로 된 900여종 한국 곤충에 대한 생태 보고서다. 2천여 컷의 컬러 사진도 그가 손수 찍었다. 그는 이미 KBS와 MBC, EBS 등 국내 방송의 다양한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익히 잘 알려진 곤충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