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방학 중에 예스 24의 행사를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저희 아이가 너무 덥다면서 투덜거리면 다녔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경복궁의 나무들을 관찰하고 특별히 윤주복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이 너무나 기쁜 일이었고 진선북카페의 음식 - 스파게티-이 너무나 좋았다던 딸 아이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습니다.

그 날 선생님께 친필로 싸인도 받고 그 날 주신 자료들은 방학 탐구자료로 사용하고 일석이조의 체험학습이 되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선생님의 설명도 참 좋았고 저 역시 그 날 이후로는 나무를 볼 때 무심히 지나치게 되지 않더군요...

집에 와서 세어보니 진선의 책들이 저희 집에 꽤 있습니다. 수채화 쉽게 하기 등의 김충원 선생님 책 시리즈들과 여러 도감 및 식물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 책들, 그리고 얼마 전 나온 그림 세계사 백과도 있습니다. 책 박람회에 가면 진선의 책을 자주 사 왔었거든요.

그 중에서 그리기 시리즈들을 화가가 꿈인 저희 둘째 딸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오늘도 동물 드로잉 서평을 올렸는데 초등3학년인 아이에게는 조금 힘이 들었는지 똑같이 그리고 싶어하면서 고생을 했습니다. 물론 연숩이 안 된 상태라 작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로 만나고 싶습니다. 아마도 저희 딸때문에  진선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