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그래픽으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 세계 머나먼 옛날, 공룡이 지구 위를 누비고 다니던 시절. 원시소년 똘치와 친구인 록키, 품바, 뭉카 등이 공룡과 함께 놀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도란도란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실제로는 공룡이 다 멸종한 뒤에 인류가 나타났으므로 사람과 공룡이 서로 대면하는 일은 있을 수 없지만, 상상의 세계에서는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 무시무시하게만 보이는 거대한 공룡이 인간과 어울려 지내는 모습은 즐겁기만 하다. <봉봉 만화 영어>, <봉봉의 얼음 나라 여행>을 지은 적 있는 이상민씨의 작품인데, 역시 재미있는 유머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가는 저자 특유의 친화력이 돋보인다. 똘치와 공룡들이 아웅다웅 다투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낸다. 장난꾸러기 똘치와 그 친구들이 공룡들과 벌이는 신나는 모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친화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엄마 아빠가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미취학 자녀에게 읽어주도록 기획되었으며, 몇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미되어 있다. 내용을 읽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나하나 아동 스스로가 사고하며 내용을 이해하도록 질문을 달아두었다. 또 오른쪽 상단에 동그라미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꾸밀 수 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