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비상 착륙을 한다면? 테러범들에게 인질로 잡혔다면? 달리고 있는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배가 침몰하여 차가운 바닷물에 빠졌다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건·사고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 또한 이런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고가 나면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과 함께 관련 대처법을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바이벌 게임》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테러와 사고에 대비하는‘생존 가이드 북’이다. 여러 가지 사건들을 가정하여 만화로 실감 있게 보여 주고,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을 퀴즈로 쉽게 알려 준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에서 살아남기
지구촌 곳곳은 각종 사고로 조용할 날이 없다. 얼마 전 러시아에서는 개학식을 하고 있는 학교에서 인질 사태가 발생해 무려 1천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죽거나 다쳐 세상을 놀라게 했다. 또 이라크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명이 인질범이나 폭발물에 의해 사망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런 사고는 비단 외국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괌 KAL기 추락사고, 대구지하철 참사 등으로 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이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각종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평소에 잘 알아 두어야 실제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위험으로부터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 범죄 대처법부터 생활 속 안전 상식까지
비행기가 비상 착륙을 할 때는 비상구의 위치를 확인하고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또 테러범들에게 잡혔을 때 속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은 금물이다. 이 밖에도 화재가 발생했을 때, 회전문에 머리가 끼었을 때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안전 상식도 알려 준다.
사건들에 대한 대처법은 여러 가지 보기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각 상황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을 생명지수 그래프로 표시해 생존 상식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서바이벌 게임》은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이에 앞서 선보인 《생존 게임》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안전을 생활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