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의 첫 만남
깔끔한 표지가 야생화의 이미지와 딱 맞다 싶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색연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현에 대한 다양한 사용법 및 색감 표현의 단계별 지도 등이 아주 자세하게 되어있다. 그러니 나같은 초보자도 도전해보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겠지?^^
예전에 사놓은 수채화 겸용 색연필....... 큰 맘먹고 구입했던 72색 색연필.....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이제야 제 용도로 쓰이는 구나.^^; 복수초에 처음으로 도전해 보았는데 맘만큼 쉽지만은 않았지만 다 완성해 놓으니 비슷비슷한 것 같아 뿌듯하다.^^
요즘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져서 지내는 나에게 반가운 책이었다.
[채색의 시간-한국의 야생화]
주변에서 늘상 만나는 많은 야생화들의 작지만 각양각색의 매력을 내 손으로 하나 하나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그림으로 그리려니 그리는 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늘상 마음만 앞설 뿐이었다.
수채화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배울 기회가 없고 또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그림을 그 때 그 때 그리기 어려워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간단한 색연필 몇 자루로 금새 야생화의 모습 하나 하나를 하얀 종이위에 펼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미술을 굳이 많이 배우지 않아도 관심이 있다면 처음부터 하나 하나 설명만 따라서 그리다보면 어느새 꽃을 그리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해두고 있다.
어떤 색을 가지고 색감 표현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순서로 색칠을 해야 하는지, 좀 더 실감 나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술학원에서 강사 선생님의 개인지도를 받는 것처럼 상세히 알려주는 멋진 꽃그리기 입문서라고 생각된다. 학원에 가려면 시간도 자유로와야하고 또 개인지도를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데 반해 내가 원하면 언제든 또 몇번이고 복습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책이라 본다.^^
제목에 붙은 부제처럼 "편안한 시간에 즐기는 채색 한장" 딱 맞는 말이다 싶다.
하지만 몇가지 욕심을 더 부린다면 관련되는 야생화의 멋진 사진도 함께 실어주었더라면 주어진 그림말고 나만의 느낌을 좀 더 살려볼 수 있을텐데, 또 실은 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고 또 그림그리는 연습노트도 한권으로 되어 있어 참고하며 그리기가 좀 불편해 따로 스케치북으로 만들어 제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색연필로 야생화를 따라 그리다보니 욕심이 생긴다.
주위에 지천으로 핀 야생화를 하나 하나 찾아보고 싶어 [야생화 찾기]책을......
야생화들이 들려주는 저마다의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을 담고 싶어 [야생화 사진 찍기]책을 구입해 봐야겠다는 욕심이 든다.^^
이 책을 계기로 야생화와 같은 작은 풀 한포기에도 좀 더 관심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그들을 지키는 환경파수꾼이 되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 스스로 느껴보고 싶다. 또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다.^^